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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로 식품, ‘건강식’ 아닌 ‘덜 나쁜 선택’일 뿐
작성자 평택메디케어 16 0 작성일 2026-03-25 08: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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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5년 3월 10일 건강칼럼]


 제로 식품, '건강식' 아닌 '덜 나쁜 선택'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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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요즘 마트에 가보면 제로 식품이 정말 많아졌다는 걸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로 음료, 제로 과자, 제로 아이스크림, 제로 믹스커피까지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혈당 관리나 체중 조절을 위해 이런 제품을 선택하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0‘제로’라는 이름에 가려진 대체감미료의 실체

문제는 ‘제로’라는 단어가 마치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실제로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대체감미료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은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널리 사용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다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리스리톨과 혈관 건강, 장기 섭취의 경고

뇌 미세혈관 내피세포를 이용한 실험에 따르면, 에리스리톨에 노출된 세포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산화질소 생성이 감소하는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혈관 기능 저하와 직결될 수 있어, 단순히 칼로리가 낮다고 해서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말티톨의 반전, 혈당 상승과 장 트러블 주의

말티톨, 자일리톨, 소르비톨 같은 당알코올 계열도 ‘저혈당 감미료’라는 이름 뒤에 주의점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말티톨은 체내에서 일부가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생각보다 식후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소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 복부팽만이나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다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발암 가능성 논란의 아스파탐, 현명한 소비가 필요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아스파탐 역시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발암 가능 물질(2B 군)로 분류되며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관 염증이나 동맥경화 관련 변화 가능성도 보고되었습니다. 아직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결국 대체감미료는 설탕보다 '덜 나쁜' 선택일 수는 있지만 결코 건강식품은 아닙니다. 제로 식품을 선택하더라도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맛 자체에 대한 의존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을 만드는 지혜입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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