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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메디케어 3 0 2026-07-21 14:52: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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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6년 7월 15일 건강칼럼]
저속노화의 핵심, 채우는 것이 아닌 비우는 것부터 시작
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저속노화’라는 단어는 이제 누구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속노화를 특별한 영양제, 유명한 식단, 비싼 건강식품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속노화의 핵심은 몸을 젊게 만드는 비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몸을 빨리 늙게 만드는 원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살이 찌고 늘 피곤하다면?
인슐린 저항성이 보내는 대사 노화의 신호
노화는 얼굴의 주름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대사 기능이 조금씩 무너지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예전과 똑같이 먹는데도 살이 쉽게 찌고, 식사만 하면 졸리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며,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나 중성지방, 간수치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이미 몸은 ‘대사 노화’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습니다. 과식과 잦은 간식,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복부비만이 계속되면 우리 몸은 인슐린에 둔감해집니다. 그러면 혈당은 더 크게 오르고 지방은 더 쉽게 쌓이며, 금세 허기가 찾아와 또 음식을 찾게 됩니다. 결국 복부비만, 지방간, 당뇨전단계, 고지혈증, 만성 피로라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적
‘만성 염증’과 ‘근육 감소’
여기에 만성 염증까지 더해집니다. 염증은 반드시 열이 나거나 통증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야식과 과식,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몸속에 낮은 수준의 염증을 오래 지속시키고 혈관과 간, 근육의 회복 능력을 서서히 떨어뜨립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몸은 조금씩 더 빨리 늙어갑니다.
근육 감소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근육은 단순히 힘을 쓰는 조직이 아니라 혈당을 저장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은 줄고 지방은 늘어납니다. 체중은 그대로여도 건강은 빠르게 나빠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밥상 위 작은 변화부터
노화 속도를 늦추는 실천법
그렇다면 저속노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거창한 비법은 없습니다. 식사마다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챙기고, 흰쌀밥과 빵, 면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을 조절해야 합니다. 채소와 해조류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배고프지 않으면서 영양 가득한 식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늦은 야식과 폭식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일주일에 2~3회라도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저속노화는 앞으로의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늦추기 위한 생활습관의 변화입니다. 특별한 음식 하나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선택들이 결국 우리의 몸을 결정합니다. 노화를 완전히 멈출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의 노력에서 그 속도를 늦춰보시길 바랍니다.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9578